미니쿠퍼 에어컨 가스 셀프 충전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키트)

 

아무 말썽 없던, 차도 13년이 되었더니, 드디어 에어컨이 고장이 났다.

고민스럽다.

예전에 트라제 폐차직전 에어컨 고장으로 4만원내고 매년 가스충전 했던 기억이 난다.

 

이걸 어쩌나.

수입차는 수리비도 많이 나오는데....

 

예전에 사용했 봤던, 에어컨 가스 보충액을 사서 주입해 볼까?

 

 

2만원 정도에 구입해서, 트라제에 넣어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효과는 미비 했다.

 

 

그러던 차에,

올해는 좀더 복잡한 키트가 눈에 자주 뛴다.

 

 

 

 

 

이건 뭐지?

에어컨 가스 셀프 충전이 가능하다고?

후기를 읽어보니, 제법 성공사례도 많다.

 

유튜브 검색으로 미니쿠퍼에도 충전키트가 호환되는지 살펴봤다.

된다.

 

그래서 주문했다. 2종류가 있다.

한국산 vs. 중국산

금액도 크게 차이가 없다. 배송은 국내산이 더 빠르다. 그럼 물론 국내산을 구입해야 하는 거겠지.

 

국내산의 장점

- 냉매 캔 사용 후, 보관이 가능하다. (과연 보관할 경우가 많을지 모르겠지만.)

  한캔에 230g 이라서, 일반적인 자동차 에어컨 만충의 50% 정도이다.  (400g 정도가 만충이다)

- 호스연결 아답터가 중국산 캔과 호환이 불가능 하다. (이건 단점)

 

 

 

 

주문 완료

 

 

 

 

 

 

 

실물 도착

- 직접 호스를 연결해야 한다.

 

 

- 연결 부위는 플라이어를 이용해서, 꽉 조여 주는 것이 좋다.

 

 

 

 

 

 

 

 

 

 

 

가스충전

- 저압호스 위치 확인

 

 

 

- 에어컨 충전 키트 호스 연결 (이때 캔쪽 밸브와 압력계 밸브 모두 잠겨 있어야 한다.)

- 메뉴얼에는 저압호스에 연결하면, 압력계가 작동해서 압력값을 보여 준다고 했는데, 본인 경우는 0 이다.

  캔을 여니까 40psi 정도 되었다가 충전 과정에는 30psi 에서 머문다.

  해체 후에도 압력계는 30psi 를 가리키고 있다.

 

 

 

- 한캔 모두 주입되었다. 주입시간은 5분정도 

  차 안은 금방 시원해 졌다.

 

 

- 일단, 몇일 운행을 해봐야 한다.

   가스가 심각하게 샌다면, 정비소로 가야 한다.   그러지 않기를 바래야지.

 

 

 

**추가 (충전 후, 당일 퇴근길)

- 90km/h 주행할때, 에어컨을 가동해 봤다.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1분쯤 지난 후, 엔진 경고등이 깜박거린다. 겁이난다.

  꿀렁임이 느껴진다.
  뭔가 큰 오류가 발생한 걸까? 일단, 맨 오른쪽 차선으로 변경 후, 서행한다. 다행이 정차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서행하는데, 꿀렁임과 진동이 느껴진다. 예전 말로는 '찐빠' 라고 한다.

  큰일이네.

  5분정도 지나니, 엔진 경고등이 사라진다. 그래도 여전히 '찐빠'가 느껴진다.

  여차여차 해서, 집까지 도착한다.

  지하주차장 세워두고, 뒤 마후라로 가서 손을 대 본다. "찐빠'가 느껴진다. "투둥둥 투둥둥 투둥둥'

  마치 '강약 강약 강약' 거리며, 배기가스가 나온다.

  평상시에는 '강강강강강강강강' 으로 일정하게 나왔는데, 지금은 확실히 '찐빠' 증상이다.

- 방에서 검색을 해본다.

   찐빠의 원인으로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문제라고 검색된다. 5년전에 45만원 주고, 교체한 이력이 생각난다.

   점화코일의 수명을 검색하니, 8만키로 전후라고 하고, 점화코일은 그보다 짧은 4만키로 전후다.

- 다음날 출근길

  매우 조심스럽게 차를 몰아 본다.

  출발할때, 마후라에 손을 대보니, '찐빠' 현상이 사라졌다.

  운행느낌도 꿀렁임이 사라졌다.

  뭐지?

  점화플러그가 원상복귀도 되나?

  조심스럽게 에어컨을 가동해 본다. 시원하다. 꿀렁임도 없다.

  신기하지만, 무사히 출근을 했다. 퇴근길에는 어떨지 궁금해 진다.

 

 

 

** 추가 (2024 07 01)

- 보름정도 경과 보고 ; 별다른 이상없이, 에어컨 시원하네요.